개강 전 라식 수술, 회복효과 높이기 위해 '이것'지켜야!

입력 2014-08-23 13:42  


- 라식 수술 후 선글라스 착용, 컴퓨터 사용 자제, 눈 화장 시기 고려 중요해..

개강이 1~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방학 막바지 라식을 받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바쁜 학교생활에 앞서 여유롭게 안경을 벗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 최근 라식수술은 발달된 수술기술과 철저한 사전 정밀 검사, 의료진의 실력을 바탕으로 안심하고 받을 수 있지만, 남은 방학 동안 회복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의 관리도 필요하다. 그렇다면 라식 수술 후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할지 압구정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대표원장으로부터 알아보자.

흐린 날에도 선글라스는 필수! 컴퓨터나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은 금물, 눈 화장도 회복기간에 맞춰해야..

먼저, 라식 수술 후에는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자외선은 각막 손상이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각막에 하는 시력교정술을 받은 후 자외선의 영향을 받으면 혼탁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력회복기간에는 선글라스나 자외선 차단용 보안경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선글라스나 보안경은 자외선 차단이 100%되는 것으로, 너무 짙은 색상을 피해 70~80% 정도의 농도로 고르는 것이 좋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 안구건조증을 잘 대처하는 것도 필요하다. 안구건조증은 라식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대표적 증상이다.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과도한 컴퓨터 사용, 스마트폰 사용을 피해야 한다. 만약, 사용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중간중간 눈을 자주 깜박여 주고 인공눈물을 점안해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컴퓨터는 40~50분 이상, 스마트폰은 10~20분 이상 지속해서 바라보지 않는 것이 좋다. 날씨가 덥다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얼굴에 직접 쐬는 것도 안구건조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학생들은 화장 시기도 신중해야 한다. 가벼운 화장은 다음날부터 가능하고 쉐도우나 아이라인은 1주 후부터, 마스카라는 3주 후부터 할 수 있다. 하지만 회복되기 전에 화장품 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염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진한 눈 화장은 한달 이후부터 하는 것이 좋다.

압구정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대표원장은 "안전한 라식 수술을 위해서는 발전된 수술기술과 의료진의 경험과 실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환자 개개인의 노력이 함께 뒤따라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며 "수술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과음을 피하는 등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시력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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