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말고 결혼' 연우진-주장미, 그들만의 빗속 결혼식 '해피엔딩'

입력 2014-08-23 22:40  


연우진과 주장미가 결혼을 했다.

23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연출 송현욱|극본 주화미)에서 결혼관이 극명하게 달랐던 공기태(연우진 분)과 주장미(한그루 분)이 드디어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질색 남` 공기태와 `결혼 집착 녀` 주장미가 `계약 연애`로 시작 해 진짜 사랑이 되고 진짜 연애를 시작한다.

주장미는 진심으로 노력해 기태 모 신봉향(김해숙 분)의 마음을 얻고 공기태 역시 장미의 모 나소녀(임예진 분)에게 연애 승낙을 받으러 가는데 우연히 그녀가 유방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다.

부모님의 이혼 소송에 이어 어머니의 유방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주장미는 항상 긍정적이고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하던 모습과 달리 슬픔에 빠지고 고통스러워한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 자신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장미를 위해 그녀의 곁에서 기댈 목이 되어준 공기태는 장미에게 "장미 부모님이 화해를 하면 우리 결혼하자."라고 깜짝 청혼을 한다.

아내의 유방암 사실을 알게 된 장미 부는 그동안 속으로만 삼켰던 사랑을 드러내며 화해를 하고 그 모습을 지켜본 공기태는 "이제 슬슬 청혼을 해볼까?" 라며 진짜 프러포즈를 한다.

화려한 이벤트나 반지 하나 없는 청혼이었지만 진심을 다한 공기태의 청혼에 주장미는 승낙을 하고 순조롭게 결혼식 준비를 한다.

결혼식 당일, 우중충한 날씨에도 탁 트인 야외 결혼식을 원한 주장미는 천막을 걷어 달라고 부탁하는데 한여름(정진운 분)이 결혼 축하를 위해 그들에게 다가온다.

한여름과 주장미가 돈 이야기를 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된 공기태는 이들 사이에 왜 돈거래가 있는지 궁금해 하고 주장미는 강세아(한선화 분)의 임신 사실에 아이 아빠가 정자 기증을 부탁했던 공기태가 아닌지 오해한다.

결국 결혼식에 입장하던 두 사람은 이 일로 다투기 시작하는데 강세아에게는 새로운 남자가, 한여름이 사업을 독립 했다는 것을 듣게 된 주장미와 공기태는 오해가 풀리자 멋쩍어하고 하객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지며 결혼식은 엉망진창이 된다.

순간,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고 하객들은 비를 피하기 위해 도망치는데 결혼식장에 단 둘이 남게 된 주장미와 공기태는 "이제야 우리 결혼식 같다."라며 서로에게 결혼반지를 끼워주고 달콤한 빗속 키스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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