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현이 송윤아를 의식하기 시작했다.
23일 방송된 MBC ‘마마’ 에서는 한승희(송윤아 분)가 복용하고 있는 약의 정체가 미각을 잃게 할 만큼 강력한 진통제라는 것을 알게 된 구지섭(홍종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지섭은 그 뒤부터 한승희를 묘하게 의식하며 곁을 맴돌기 시작했다.
한승희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의뢰받은 회사가 바로 구지섭의 부친이 운영하는 회사이기도 했고 한승희에게서 병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의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 이 때문에 구지섭은 한승희가 부탁한 비서 제안을 받아들였고 좀더 가까이에서 자주 두 사람은 엮이게 될 전망이다.
이날 구지섭은 자신의 전화를 무시하는 한승희에게 “내가 좋아해서 도와주는 걸로 착각하나 싶어서” 라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꼭 자신이 한승희에게 매달리는 듯이 느끼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다는 설명이었다.
싫증난 애인하게 변명하듯 자신의 전화를 무시하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구지섭은 향후 6개월 동안 한승희의 비서가 되어주겠다고 약속했다. “대신 내 전화 안 받으면 계약 파기다. 그리고 오늘 시간 좀 빼라” 라며 점심 약속을 잡기도 하는 모습이었다. 의사인 지인을 통해 한승희의 진료를 부탁했기 때문.
결국 이날 한승희는 구지섭에게 자신은 현대 의학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위암 말기 6개월 시한부 환자라는 사실을 제 입으로 밝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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