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산 막말, 가수 이산과 한국뮤지컬협회 진땀...김장훈까지 비난

입력 2014-08-24 20:32  



뮤지컬 배우 이산이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막말에 가수 이산과 한국뮤지컬협회가 곤경에 빠졌다.

가수 이산은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오는 이산 이분은 제가 아닙니다. 오해 말아주세요. 저는 그냥 평범한 뮤지션 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앞서 23일 한국뮤지컬협회 측 고위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 십 건의 항의 전화와 이메일이 쏟아져 배우 이산 씨가 본 협회원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본인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보지 못해 정확한 정황과 진위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며 "일각에서 불거진 징계 여부 검토는 그 이후 일이다. 현재로서 그 이상 말씀 드릴 수 있는 사안은 없다"고 전했다.

24일 현재 한국뮤지컬협회 홈페이지는 일일 데이터 전송량 초과로 마비된 상태다.

앞서 22일 이산의 페이스북에는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이 게ㄷ재됐다.

세월호 참사 유족인 `유민 아빠` 김영오 씨는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0일째 단식해오다 이날 건강악화로 의료진 변호사 등과 함께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단식에 동참하고 있는 김장훈에 대해서는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고 비난했다.

뿐만 아니라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대통령에게 욕을 한 어떤 유가족의 절규. 미개인 맞고요. 나도 미개인이 되련다. 새끼 잃었다고 발광한 `니X`에게 발광한다. XXX아. 넌 XX 네 새끼 살아올 때까지 잠자지 마 알았어? XXX"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배우 이산 막말, 가수 이산, 한국뮤지컬협회, 너무하다", "배우 이산 막말, 가수 이산, 한국뮤지컬협회, 말이 심했네", "배우 이산 막말, 가수 이산, 한국뮤지컬협회, 사람맞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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