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과잉 우려 · 달러 강세 '유가' 5주 연속 하락, 美 경제 개선 전망 '구리' 2주래 최고치

입력 2014-08-25 09:02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마감]
출연: 윤경락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유가는 뉴욕시장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집하지인 쿠싱 지역 재고가 증가세를 보이는 등 공급 과잉 우려감이 시장을 지배하며 유가가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공급과잉 우려감과 함께 달러가 강세를 보인데 영향을 받아 내리면서 유가는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31센트 하락한 배럴당 93달러 65센트에 정규장을 마감하였다.

유가는 지난 6월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공급 차질이 없으면서 공급 과잉 우려감에 10달러 이상 후퇴한 상태다. 여기에 급증세를 보인 쿠싱 재고에 계속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주에도 쿠싱 지역의 재고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면서 유가는 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제조업 경기 역시 예상을 하회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공급 과잉 문제가 시장을 지속적으로 하락 압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배럴당 90달러가 심리적인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옐렌 의장의 연설 후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소폭 올랐으나 상승세는 제약을 받았다. 옐렌은 이날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잭슨홀 중앙은행장 컨퍼런스에서 미국의 고용시장은 경기침체의 여파로 여전히 방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엇갈리며 강한 상승 흐름은 나오지 못했다. 금은 이날 소폭 상승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약 2% 떨어지며 5주래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보다 4달러 80센트 상승한 온스당 1280달러 20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의 물리적 시장은 금을 충분히 지지해 주지 못하고 있다. 금의 주요 소비국인 중국과 인도의 금 수요는 계속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옐런 의장에 대한 발언 자체가 시장에서 엇갈린 반응을 보여줌으로써 금 가격은 상승보다는 하락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주택지표와 고용데이터가 미국 경제의 체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스당 1300달러가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철금속>
-비철금속 구리는 미국의 경제 전망 개선과 저금리 유지 전망에 힘입어 2주 최고 수준으로 전진했다. 주간으로는 거의 1년래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여기에 전일 발표된 미국의 긍정적 경제 지표들은 구리의 상승을 도왔다. 또 이달 들어 중국과 유럽의 성장세는 둔화됐지만 미국의 제조업경기 확장세는 빨라지면서 구리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런던 금속거래소의 구리 3개월물은 톤당 70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철금속의 구리는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미국을 제외하면 예상을 하회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글로벌 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된다는 점은 상품 가격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다.

<곡물>
-곡물 가격은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특히 대두 선물은 9월물이 가을 추수를 앞두고 구곡의 타이트한 공급 우려에 거의 3% 전진했다. 대두 원월물은 견고한 햇곡 추수 전망과 경작에 유리한 날씨가 이어진 영향에 상승폭이 제한되었다. 민간 수출업자들이 중국에 12만 톤을 수출했다는 소식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소맥 선물은 우크라이나에서 긴장이 고조된 영향에 큰 폭 올랐다. 또 북부 경작지대에 주말 과도한 비가 예보되며 봄밀 추수 연기 및 질 저하 우려가 대두되며 선물가를 지지했다.

곡물 가격은 주요 경작지대에 추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작지에 대한 추수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 곡물 가격은 반등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경작지의 비 소식은 추수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겹치면서 공급 과잉 문제가 다소 해소될 기미가 보이고 있어 주요 곡물 가격의 하단은 견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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