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코스피, 보합권 등락 거듭‥외인 수급 '흔들'

신동호 기자

입력 2014-08-25 11:11   수정 2014-08-25 11:23

<앵커>
코스피가 외국인의 수급영향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와 함께 이시각 주식시장 이슈 점검해보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매 영향으로 2050선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입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며 상승반번했다가 다시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하락반전했습니다.
25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16포인트 상승한 2056.86을 기록중입니다.
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120억원 규모 매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이 동반매수를 보이며 각각 100억원, 18억원 주식을 사들이며 추가 지수하락을 막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통신, 운수창고 등이 1%이상 오르고 있고요.
반면 전기전자와 기계 등은 내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실적우려가 부각되며 다시한번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습니다.
포스코와 한국전력, 기아차 등이 하락하는 반면 SK하이닉스현대모비스, NAVER 등은 상승중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 반전했습니다.
25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4포인트 하락한 564.61을 기록중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각각 266억원, 144억원 규모 주식을 팔고 있고요.
개인 홀로 400억원 규모 매수세입니다.

<앵커>
지난 22일(현지시간) 잭슨홀 회의에서 옐런의장이 금리인상 시점과 관련해 중립적인 발언을 내놓았는데요.
이에 따른 우리 시장의 영향은 없는건가요?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좋아지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상을 위해서는 실업률 외에도 전반적인 개선이 있어야 한다"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유보적인 모습을 보였는데요.
시장은 이를 두고 `기존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과 `고용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기존보다 조기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견으로 나뉘었고, 이에 따라 이날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국내 시장의 경우도 미국 잭슨홀 회동 이후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 중립적인 발언을 내놓음으로써 매파적(통화긴축) 발언 가능성을 걱정한 시장 투자자들은 한숨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결국 이번주 지켜봐야할 부분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를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하고요.
국내 이슈로는 27일 발표될 8월 한국 소비자심리지수와 29일 발표될 기업경기실사지수 발표를 눈여겨봐야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시장에서 특징적으로 움직이는 종목들 점검해보겠습니다. 어떤 종목들이 있나요?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실적우려감이 지속되면서 장중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습니다.
지난주 52주 신저가를 기록한지 일주일만인데요.
삼성전자는 장초반 122만 20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달 매수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메릴린치ㆍ골드만ㆍ도이치ㆍHSBC 창구를 중심으로 1만여주 이상 매도에 나서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또 주목할 종목은 셋톱박스 전문업체 포티스인데요.
지난 21일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가 포티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3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습니다.
키움증권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의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며 이로써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 밖에 음원주가 가격인상 기대감에 동반 급등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디지털 음원 가격 인상을 의제로 저작원 사용료 결정방식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놓고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이에 음원가격인상 기대감에 로엔KT뮤직 등이 동반상승중입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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