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적으로 우리나라는 국민 10명 중 4~5명 정도가 안경을 착용해야 할 정도로 시력이 낮은 편에 속한다. 더욱이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태블릿PC 등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눈이 나빠지는 인구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이 같은 불편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력을 교정하는 라식, 라섹수술 환자들도 많다. 라식은 각막에 얇은 뚜껑을 만들어 연 다음,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하고 다시 절편(뚜껑)을 덮는 방식이며, 라섹은 각막의 가장 겉 부분인 상피세포만을 살짝 벗겨내 각막을 깎아내는 수술이다.
라식은 하루 만에 시력이 회복되면서 통증이나 각막혼탁 등에 대한 위험이 적고 재수술 또한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라섹은 안구건조증이 있거나 과격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 안전하게 시행함으로써 수술 후 시력교정술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요즘은 HD급 아이디자인라식이나 하이엔드라식, 라섹 등 수술기법이 획기적으로 발달을 거듭하면서 더욱 안전하고 높은 시력을 교정할 수 있는 방법들도 나와 있는 상태다.
하지만 시력교정수술은 라식이나 라섹을 한다고 해서 그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수술 후 관리에 따라 다양한 부작용의 위험도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라식이나 라섹 수술 후 알아두어야 할 관리 사항에 대해서도 미리 알아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원장은 “라식이나 라섹을 받은 후에는 수술 직후부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수술 직후 가능하면 바로 귀가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운전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라섹 수술 후 마취가 풀리면 3~5일간은 눈물이 많고 약간의 통증이 유발 될 수 있으니 안정을 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당일에 눈을 세게 감거나 비비는 것은 각막에 상처가 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음주는 염증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간은 금주하는 것이 좋다. 수술 이후 최소 1년 동안은 자외선이 강한 날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게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된다.”고 강조하며, “수술 후 관리만 잘 한다면 후유증이나 부작용에 대한 염려 없이 안전하게 시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