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민들레’ 최철호, 극명한 신분차이로 사랑하는 여자와 생이별

입력 2014-08-25 11:59  


강욱이 주희와의 과거를 회상했다.

25일 첫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강욱은 메밀꽃을 보면서 과거 주희와의 일들을 떠올렸다.

메밀꽃밭에서 메밀꽃을 만지작거리며 서있던 강욱(최철호)은 추억에 잠긴다.

군대를 막 전역한 강욱이 메밀꽃밭 사이를 가로질러 동네 사람들이 새참을 먹고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 곳에는 주희(신은정)가 강욱을 기다리고 있었다.

주희는 강욱이 달려온 것에 너무 반가웠지만 차마 내색을 하지 못하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강욱은 마을 사람들에게 전역 신고를 했다.

마을 사람들은 얼른 이리 오라며 강욱은 챙겼고, 강욱 또한 주희를 바라보며 기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강욱은 메밀국수를 먹으면서도 주희를 보느라 정신이 없었고, 주희도 강욱을 보면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강욱은 주희의 아버지인 대지주에게 절을 올리며 인사했고 대지주는 강욱에게 서울로 올라가 대학 공부를 하라며 강욱을 믿고 의지하는 듯 보였다.

대지주는 몸이 시원치 않다며 그저 자신이 죽으면 주희를 곁에서 도와 달라 부탁했고, 강욱은 대지주에게서 주희가 곧 결혼을 할 것이니 친오빠처럼 챙겨달란 부탁에 놀라고 말았다.


절망에 빠진 강욱은 메밀꽃 밭에서 우울해하고 있었고 그에게 다가온 주희는 강욱에게 오늘 본 느낌이 어떠냐고 물었다.

강욱은 주희에게 정말로 결혼하냐 물었고, 주희는 올 가을에 “강욱 오빠랑 나랑” 이라고 말해 아버지의 강요에도 강욱과 결혼 할 의지를 내비쳤다.

두 사람은 사랑을 나눴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주희의 아버지는 강욱에게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며 분노했다.

결국 강욱은 멍석말이를 당해야했고, 그 길로 새벽에 집을 떠나게 됐다.

강욱과 주희 사이에 낳은 아이가 민들레고, 앞으로 이들의 관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사뭇 기대감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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