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하천물에 휩쓸린 버스에서 40대 여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25일 오후 2시 5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교에서 버스가 범람하는 하천물에 휩쓸린 것을 행인들이 목격해 경찰과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버스는 인근 덕곡천에서 불어난 물에 의해 떠내려가다가 사동교에 걸려 있는 상태다. 현재, 버스에서 4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119구조대는 승객 5명 정도가 버스에 타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이들이 급류에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이 버스 안에 운전사를 포함해 승객이 얼마나 타고 있었는지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과 119 구조대는 탑승객 숫자를 파악하는 한편,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폭우로 불어난 물살로 인해 현장 접근이 쉽지 않아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이 구간을 운행하는 71번 시내버스 5대 중 한 대가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버스조합이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창원 71번 버스 충격이네" "창원 71번 버스 사고 어떡하냐 비가 정말 미친 듯이 오는구나" "창원 안타까운 71번 버스 사고 폭우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