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오미희가 남보라에게 이규한과의 이별을 부탁했다.
25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60회 방송분에서 정숙희(오미희)는 김샛별(남보라)을 불러, 최재민(이규한)과의 관계의 마무리를 독하게 해줄 것을 부탁했다.
‘사랑만 할래’ 59회 방송분에서 최재민은 이별 때문에 괴로워했고, 안타까움에 정숙희는 최재민이 많이 아프다고 김샛별에게 전했다. 김샛별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정숙희는 “잠깐 집으로 올래? 내가 몸이 안 좋아서 나가기가 좀 그래”라고 말하며, 김샛별을 집으로 불렀다.
김샛별은 고민 끝에 최재민의 집을 찾았고, 정숙희의 “힘들지?”라는 말에 고갤 끄덕였다. 전과 다르게 누그러진 태도로 정숙희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라고 물었고, 이에 김샛별은 “전 정말 아니에요” “욕심 버렸어요. 정말로. 내 사람 아니라고 생각해요”라고 답했다.
김샛별이 확고히 이별을 결심했단 걸 확인한 정숙희는 “우리 재민이가 많이 힘들어해. 이런 부탁하기 염치없지만 이왕 끝내기로 한 거, 독하게 마음먹고 마무리 잘 해줘. 우리 재민이가 네 걱정 많이 하더라고. 미안하다고. 상처 줬다고 그게 제일 힘들다고 그러더라고. 그 마음 잘 알아주고. 아무튼 마무리 잘 부탁해. 그 부탁하려고 보자고 했어”라고 부탁했고, 김샛별은 “염려 안하셔도 돼요”라고 답했다.
최재민은 퇴근길에 자신의 집에서 나오는 김샛별을 발견했지만, 전과 다르게 호들갑을 떨거나 아는 체를 하지 않았다. 그저 김샛별의 뒷모습을 멍하니 쳐다봤다.
정숙희는 “내가 샛별이 잠깐 불렀었어” “나쁜 말 안했어. 지도 힘들 텐데 서로 잘 이겨내자고”라고 변명하듯 김샛별을 부른 이유를 설명했고, 최재민은 “저 괜찮으니까 말씀 안하셔도 돼요”라고 답했다.
이어서, 김샛별에게 “많이 아프다고 사모님께 들었어요. 저는 괜찮아요. 아프지 마세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최재민은 핸드폰을 침대 위로 던지고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