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맛 세계 7위'.. 맛과 수질 좋지만 식수사용은 극히 낮아

입력 2014-08-26 11:26  


우리나라 수돗물 맛이 세계 7위를 기록했지만, 식수로 쓰는 시민은 적은 것으로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2년 세계 물맛 대회에서 우리나라 수돗물은 맛과 수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7위에 올랐다.

수돗물 100리터 가격은 600원에서 800원 정도에 불과해 1리터짜리 생수 한 병 값보다 더 싼 것이다.


그러나 이 수돗물을 시민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비율은 5%로, 일본·미국 등 OECD 국가들과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수돗물을 꺼리는 이유는 상수도관의 노후화로 일반 가정으로 오는 과정에서 오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20년 이상의 노후 상수도관은 전국에 1268㎞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래된 아파트의 물탱크와 수도 배관도 동일하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돗물 맛 세계 7위, 이제는 수돗물도 좀 마시자" "수돗물 맛 세계 7위, 나는 수돗물을 자주 먹는다" "수돗물 맛 세계 7위, 그래도 생수가 더 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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