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회장 "대우해체, 재평가돼야"

신인규 기자

입력 2014-08-27 08:07   수정 2014-08-27 09:48

<앵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대우그룹 기획해체론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대우 해체가 기업 경영 실패였다는 잘못된 사실이 바로 잡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식 석상에 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눈물을 보입니다.

26일 대우 포럼에 모습을 나타낸 김 전 회장은 억울함도, 비통함도 분노도 없지 않았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대우 해체라는 되돌릴 수 없는 과거를 감수하려 했지만, 적어도 잘못된 사실은 바로 잡혀야 한다고 김 회장은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지난일에 연연하려는 것이 아니라 역사에서 우리가 한 일과 주장을 정당하게 평가를 받고, 과연 대우 해체가 합당했는지 명확히 밝혀지기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앞선 강연에서는 대우 해체의 원인이 근거없이 책정된 정부의 부채비율 200% 상한 정책과 수출금융 중단 결정이 원인이라는 내용이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신장섭 싱가폴국립대학교 교수
"대우가 자구책 통해 13조 내놓겠다고 했는데, 10조 지원한다던 정부는 왜 4조만 지원했나?"

대우 해체가 정부의 탓이라는 이같은 주장은 대우와 김우중 전 회장의 재평가 작업과 함께, 김우중 전 회장에게 부과된 추징금이 부당하다는 논리로 연결됩니다.

대법원은 대우그룹 해체 이후 김우중 회장에게 재산국외도피와 외환관리법 위반 등으로 17조 9천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추징금과 관련해서 하실 말씀이 있는지요?) 약속 할게요. 다음에 만나면 꼭...(입장을 밝히겠다)"

추징금을 내지 않을 경우 가족이나 제3자 명의로 숨겨놓은 재산을 강제 환수할 수 있는 이른바 `김우중 추징법`이 국회에 계류 중인 가운데 이와 관련해 김 전 회장이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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