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김성오, 김흥수 천대에 분노…또다시 음모

입력 2014-08-26 22:51  


`야경꾼일지` 김흥수가 태도를 바꿨다.

26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연출 이주환, 윤지훈|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에서는 기산군(김흥수 분)이 사담(김성오 분)을 외면했다. 사담은 갑작스런 기산군의 천대에 분노해 또 다른 음모를 꾸몄다.

기산군은 술에 취해 청수대비(서이숙 분)에게 칼을 겨눈 후, 사실이 새어나갈까 두려워했다. 청수대비는 그런 기산군을 감싸 주었으나, 기산군은 그녀의 손을 뿌리쳤다.

기산군은 청수대비를 믿지 못하고, 여전히 자신의 만행이 알려질까 두려워했다. 그때 기산군의 분열된 자아가 등장했다. 그는 대비전에서 칼을 휘두른 사건이 신료들에게 알려졌을 시 일어날 파장을 언급하며 기산군을 압박했다.

그는 "좌도에게 뒤집어 씌우라. 그자의 사술에 걸린 것이라 이야기하라"고 기산군에게 말했다. 그의 말에 설득된 기산군은 사담을 대하는 태도를 바꿨다.


사담은 하늘의 기운이 수상치 않다고 이르며 기산군을 움직이려 했다. 사담은 닫힌 숙정문을 열지 않으면 기산군의 화기로 인해 조선이 불가마가 될 것이라 간언했다.

그러나 기산군은 사담의 말에 현혹되지 않았다. 기산군은 "보이지 않는 것을 두고 더 이상 나를 능멸하지 마라"고 외쳤다. 사담은 "화귀가 조선을 집어삼킬 것"이라고 반발했으나, 기산군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기산군은 사담의 뺨을 때리곤 "내가 네 놈 혀에 언제까지 놀아날 성 싶으냐"고 매섭게 말했다. 사담은 분노해 기산군을 해치려 했으나, 마음을 다스리곤 그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후 사담은 기산군을 향한 복수를 가했다. 사담은 화귀를 부려 한양을 불바다로 만들었다. 신료들에게 이를 보고받은 기산군은 실제로 불이 났다는 사실에 두려움에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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