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진실에 접근하는 동준 때문에 현지는 초조했다.
8월 27일 방송된 MBC 드라마 ‘모두 다 김치’에서는 85회에서는 점점 태경(김호진 분)의 출생의 비밀에 가까워지는 동준(원기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 말미에서 동준은 몰래 태경의 사무실에서 칫솔을 훔쳤다. 하은(김지영 분)은 동준이 태경의 칫솔을 훔친 것이 의아했다.
하은은 지은(윤혜경 분)에게 칫솔을 훔친다는 게 어떤 의미일지 상의했고 지은은 유전자 검사가 아닐까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그러자 하은의 혼란은 더욱 커졌다.
하은은 동준을 찾아가 “태경의 칫솔을 왜 훔친 거냐. 유전자 검사를 해보려는 거냐”라고 물었다.
하은은 이어 “그렇지 않으면 태경이 사무실에 와서 훔쳐간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동준은 “도대체 누구랑 유전자 검사를 한다는 거냐”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
그러자 하은은 “박재한 회장님”이라고 말했다. 동준은 깜짝 놀랐지만 태연한 척 “당신이 이렇게 창의적인 여자인 줄 몰랐다”라고 대꾸했다.
이어 동준은 “아까 그 칫솔 내 칫솔이다”라고 둘러댔지만 하은은 동준의 말을 쉽게 믿지 못했다. 하은은 동준의 변명을 비웃었다. 하은이 돌아간 뒤 동준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한편, 동준의 사무실에 왔다가 이 이야기를 듣게된 현지. 현지는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조용히 다시 돌아갔다.
현지는 “임동준, 네가 나 몰래 이런 짓을 해?”라며 분노했고 이후 동준을 불러낸 뒤 몰래 태경의 칫솔을 다시 훔쳐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