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권상우, 박하선에 "나 신경 쓰지 말고 행복하길 바라"

입력 2014-08-27 08:50  


권상우가 재혼한 박하선에게 자신을 잊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6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PD 박영수|작가 한지훈)에서 차석훈(권상우 분)이 강민우(이정진 분)과 재혼한 나홍주(박하선 분)의 행복을 빌었다.

강민우의 전처 한지선(윤아정 분)의 자선 전시회에서 우연히 마주친 유세영(최지우 분)으로부터 차석훈과 이별을 했다는 사실을 듣게 된 나홍주는 이들이 진짜 이별한 것인지 혼란을 느낀다.

아진그룹 창립 기념식에서 차석훈과 마주친 나홍주는 유세영과 차석훈의 주변을 맴돌며 그들의 관계를 지켜본다.

혼자 있는 차석훈과 마주친 나홍주는 "세상이 두 쪽이 나도 사랑할 것 같더니 겨우 이 정도였나? 석훈 씨는 이제 다 잃어버렸다. 사랑도 성공도."라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며 찾은 새 사랑이 이렇게 쉽게 깨졌는지 묻는다.

차석훈은 강민우의 재력을 이용해 유세영과 자신을 망가뜨린 나홍주에게 나락으로 떨어뜨린 후 어떤 느낌이 어떤지 물으며 그녀 자신은 행복한지 묻는다.

나홍주는 차석훈에게 어떤 느낌일 것 같으냐고 되묻고 석훈은 "글쎄 잘 모르겠다. 근데 홍주야. 난 네가 불행해지면 그래도 마음이 아플 것 같다."라며 끝까지 착한 남자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나홍주는 어이가 없다는 듯 "잊었냐? 그 전에 불행하게 만든 사람이 석훈 씨였다."라며 분노했다.

차석훈은 그러니 자신 같은 나쁜 놈 신경 쓰지 말고 더 행복해지라며 새 삶을 찾은 그녀가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바랐고 차석훈과 이별한 뒤 나홍주와 차석훈이 재회하는 상상으로 불안을 느끼던 유세영이 그들의 모습을 멀리서 씁쓸하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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