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의 최근 블론세이브는 지난달 22일로 상대는 역시 요미우리였다.(자료사진 = 한신 타이거즈) |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이 라이벌 요미우리 앞에서 자멸하며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오승환은 26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앞서던 9회말 마무리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센트럴리그 1-2위를 다투는 중요한 경기에서 세이브 1위를 달리는 오승환의 존재로 한신은 1승을 챙기는 듯했다.
하지만 오승환이 0.2이닝 2피안타 1볼넷 2폭투로 2실점하며 낯선 패배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1.64에서 1.98로 치솟았다.
오승환은 요미우리 4번 아베에게 2루타를 얻어맞은 뒤 폭투를 저질러 무사 3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무라타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시즌 5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게 됐다.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끝났다.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급격하게 흔들린 오승환은 야노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어 등장한 인젠의 타석 때 또 폭투를 범하며 끝내기 위기를 맞았다.
오승환은 인젠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최악의 상황을 피하는가 했지만 로페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쓴잔을 들이켰다.
오승환의 최근 블론세이브는 지난달 22일로 상대는 역시 요미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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