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전미라, 실력에 입담까지 갖춘 만능코치 등장이오

입력 2014-08-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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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윤종신을 능가하는 입담을 과시했다.

전미라 앞에 여러 개의 수식어가 붙는다. 스포츠해설가, 테니스 선수, 그리고 프로듀서이자 가수 윤종신의 아내.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윤종신의 아내’이다. 그런 그녀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MC로 활약하고 있는 윤종신을 능가할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 테니스 코치로 합류한 전미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큰 키에 날씬한 몸매로 이목을 끈 전미라는 강호동, 신현준의 테니스 실력에 돌직구를 날리는 등 시원시원한 입담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평소 윤종신과 친분이 두터운 ‘우리동네 예체능’ 멤버들이 전미라에게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결혼은 어떻게 성사됐는지 짓궂은 질문을 한 것. 이에 전미라는 “남편이 내게 대시나 고백을 하기 전부터 호동 오빠가 우리를 엮어 주려고 했다. 사실 미안했다. 난 나보다 (키가) 작은 남자를 이성적으로 느끼지 못했다”는 말을 해 남편 윤종신에게 굴욕을 안긴 것.


시원시원한 전미라의 입담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날 전미라는 ‘우리동네 예체능’테니스 편에 합류한 이규혁 선수를 클럽에서 목격했다고 발언한 것. 세 아이의 엄마가 늦은 시간에 클럽을 간 것에 의아한 ‘우리동네 예체능’멤버들에게 전미라는 “나는 왜 갔는지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말하면 다칠 사람이 여기에 있다”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강호동을 쳐다본 후 미소를 지었다. 이후 “아줌마잖냐. 집 안에 있기 답답해서 핫한 데를 가보자는 생각에 손을 잡고 핫한 데를 갔다”고 말했다. 전미라가 ‘핫’한 데를 데리고 간 사람은 강호동의 아내였던 것. 강호동은 전미라의 발언에 어쩔 줄 몰라 “전미라가 우리 아내 학교 선배다. 전미라가 가자고 하면 아내는 따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난 정말 처음 들었다. 금시초문”이라며 적잖이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전미라는 선수들의 테니스 실력을 매서운 눈초리로 확인하는 등 프로 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여러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는 MC 윤종신을 능가하는 입담으로 ‘우리동네 예체능’을 장악했다. 이날 첫 방송으로 ‘우리동네 예체능’ 멤버들에게 테니스를 가르쳐줄 전미라의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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