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도촬범 의도 중요 "흥분해 거친 숨소리, 불순한 의도"

입력 2014-08-2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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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수용이 도둑촬영(도촬)의 애매한 처벌에 대해 언급했다.

8월 26일 밤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서는 도둑촬영, 일명 도촬의 애배한 처벌기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김수용은 "눈으로 보이는 위치에서 찍은 사진이 과연 범죄일까"라며 "나는 도촬옹호론자는 아니지만 눈으로 바라본 각도에서 찍은 사진은 범죄가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용은 "사진을 찍은 의도가 중요한 것 같다"며 "사진을 찍는 사람이 어떤 표정을 하고 찍었느냐. 어떤 의도로 사진을 찍었느냐가 중요하다. 미대생이나 패션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도 사람들의 사진을 많이 찍는다. 그리고 그 사진으로 드로잉 연습을 한다"고 밝혔다.

또 김수용은 "아름다우니까 찍는 거다. 유포하는 거나 상업적 이용은 안 되지만 혼자 보는 건 괜찮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도촬 구별법에 대해서는 "찍으며 흥분하거나 아랫입술을 깨물며 찍으면 범죄다, 숨소리가 얼마나 거친지도 봐야한다"라며 이를 묘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도촬의 애매한 처벌 기준을 강화해야지 무슨 소리야" "개인 소장용이면 그냥 찍어도 된다? 황당" "의도는 무슨, 처벌이나 잘 해"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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