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액체납자 9천명 신용불량자 등록

입력 2014-08-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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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방세 고액 체납자 9천명을 신용불량자로 등록한다.

서울시는 5백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8천946명에 대한 4천457억원의 체납정보를 전국은행연합회에 제공해 일괄 신용불량 등록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신용불량 등록대상자가 된 체납자는 815명으로 체납액은 726억원이다.

또 2006년 이후 7년 연속 체납한 재등록 대상자는 8천131명으로 체납액이 3천700억원을 넘는다.

1억원 이상 체납자는 667명으로 1천947억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43.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납 최고액은 기업 전 대표인 조모 씨가 체납한 84억원이었고, 대기업 회장과 전직 고위공무원, 종교인 등 사회 저명인사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불량 등록된 체납자는 신용카드 등 신용거래와 은행 대출 등 금융활동이 일부 제한된다.

서울시는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버티고 있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특별관리해 징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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