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단 2회 앞두고 있다.
28일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에서는 극적으로 재결합하게 되는 달팽이 커플 이건(장혁 분)-김미영(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미영은 이건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밀어낸 이유가 유전병 발병 위험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사랑 앞에서만큼은 한없이 당당한 김미영은 끝까지 이건의 곁을 지키겠다는 결심을 했다.
김미영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접으려던 이건 또한 이날 방송에서 결국 김미영을 다시 품에 안았다. “당신을 사랑할 자격이 없다” 라고 주저하던 그였으나 김미영의 순수하고 열렬한 고백을 또 한 번 외면할 수는 없었던 것.
이렇게 두 사람은 참 오랜 시간을 돌아 다시 재결합하게 됐다. 그동안 달달한 달팽이 커플의 모습을 애타게 기다려왔던 시청자들에게는 단비 같은 장면이었다. 두 사람은 아담한 집을 골라 새 살림을 차리고 한시도 서로의 곁을 떠나려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종영을 2회 앞둔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또 한 번의 위기가 그려지는 것이 아닌지 불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잠재적 가능성으로만 이야기 되던 이건의 유전병이 결국 발병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케 했던 것.
이날 김미영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끝까지 이건의 곁에서 ‘강력 본드’처럼 붙어 있겠다는 약속을 했던 바 있다. 이런 두 사람의 ‘운명’을 다시 한 번 시험케 하는 위기가 닥치게 될지 아니면 ‘개똥이 동생’ 과 같은 기막힌 희소식이 들려올 지는 다음 주 방송에서야 확인할 수 있을 터.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다니엘(최진혁 분)과 강세라(왕지원 분)의 관계가 밝혀질 것으로 암시되어 이 남매의 눈물의 상봉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종영을 2회 앞둔 ‘운명처럼 널 사랑해’ 후속으로는 감우성, 수영 주연의 ‘내 생애 봄날’ 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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