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 골방에 갇힌 배구선수 윤세영, 스페셜 렛미인 선정

입력 2014-08-29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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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렛미인 선정에서 탈락했던 윤세영 씨가 스페셜 렛미인으로 선정되었다.

8월 28일 방송된 tvN ‘렛미인’에서는 렛미인에 선정되지 못한 탈락자 중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을 다시 렛미인에 선정하는 ‘스페셜 렛미인’으로 꾸며졌다.

윤세영 씨는 배구선수에 적합한 180cm의 큰 키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비정상적으로 긴 얼굴로 인해 운동선수가 아닌 다른 직업을 갖기가 어려운 상황. 나아가 음식을 씹기 힘들 정도로 썩은 치아는 그녀의 일상 생활을 더욱 방해하는 요소였다.

배구선수라는 꿈을 가지고 오랜 시간을 달려온 그녀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그 꿈을 접어야 했다. 이후 절망감에 빠진 윤세영 씨는 2년 동안 은둔 생활을 하고 있었다.



윤세영 씨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기울어진 가정 형편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윤세영 씨가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만큼, 부모님의 마음 역시 편치 않았다. 집을 찾은 운세영 씨의 오빠는 그녀에게 언성을 높였고, 윤세영 씨는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다. 윤세영 씨에게 일어난 비극은 비단 그녀의 것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윤세영 씨는 박동희 씨의 선전으로 인해 렛미인 선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MC들은 아쉬움으로 인해 눈물을 흘리는 그녀를 위로했다.

렛미인 탈락 후, 제작진은 다시 윤세영 씨를 찾아갔다. 윤세영 씨의 행방을 묻자 어머니는 밝은 표정으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보러 나갔다”고 말하며 “탈락은 했어도 좋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렛미인으로 선정되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하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침내 귀가한 윤세영 씨에게 제작진은 “스페셜 렛미인에 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윤세영 씨는 아이처럼 펄쩍펄쩍 뛰며 기쁜 마음을 참지 못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함께 렛미인에 도전했던 박동희 씨가 특별 출연해 윤세영 씨에 대한 소개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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