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Q GDP 성장률 상향 'WTI' ↑ 유로존 경기신뢰도 하락 '비철금속' ↓

입력 2014-08-29 08:40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시장 동향]
출연: 윤경락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유가는 뉴욕시장에서 상승 마감되었습니다. 반면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공급 과잉 부담감과 수요 부진 경계감이 유가를 압박한 가운데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상향 조정되면서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는 당초 4.0%에서 4.2%로 상향 조정됐고, 지난 주 실업수당 신청 건수도 2주째 감소세를 보이면서 유가가 지지받았습니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보다 67센트 상승한 배럴당 94달러 55센트에 정규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금 가격>
금가격은 우크라이나-러시아간 긴장 고조와 증시 약세를 발판으로 사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는 우크라이나에서 작전중인 러시아 군병력이 1천명을 넘어섬으로써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개입이 크게 강화되고 있다고 이날 밝혔는데요.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전자산 수요를 불러 일으키며 금가격을 끌어 올렸습니다. 금은 장 초반 1% 가까이 상승했지만 미국의 2분기 GDP가 당초 발표치보다 상향 수정되면서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었습니다. 12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7달러 상승한 온스당 1290달러 40센트에 정규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비철금속>
비철금속 구리는 우크라이나에서의 긴장 고조와 예상보다 악화된 유로존 경기신뢰도로 압박을 받으며 하락했습니다. 알루미늄도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했지만 타이트해지고 있는 단기 재고 때문에 낙폭은 제한되었습니다. 구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다른 기초금속들은 이날 시장이 유럽중앙은행으로부터 추가 경기부양책 시행에 관한 새로운 신호를 기다리는 가운데 약세를 보였습니다. 유로존의 8월 경기신뢰도는 예상보다 크게 하락, 8개월 최저를 기록하면서 주요 상품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곡물>
곡물가격은 동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곡물 시장을 주도한 소맥선물은 세계 최대 수출국들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 고조 영향에 흑해 지역의 수출 차질 우려가 매수세를 촉발하며 근월물과 기준물이 나란히 1.7% 큰 폭 전진했는데요. 이는 근 2주래 최대 일일 상승폭입니다. 소맥 선물의 강세는 대두와 옥수수 선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공급 확대 전망은 상승폭을 제한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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