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과 서강준이 수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스틸 컷이 공개됐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제작 (주)삼화네트웍스)의 박형식(차달봉 역)과 서강준(윤은호 역)이 한 낮의 대로변에서 수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스틸 컷이 공개돼 궁금증을 낳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 두 사람은 대로변에서 행인들에게 둘러싸인 채 묘한 자세를 취하고 있어 무슨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진이 빠진 듯 길바닥에 주저 앉아 있는 서강준의 시선을 자기 쪽으로 향하게 만들려고 박형식이 서강준의 턱을 끌어당기고 있는 모습은 야릇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얼핏 한바탕 뒹굴며 몸싸움을 벌였을 것으로 짐작되기도 하지만 그 상황과는 상반되는 두 사람의 다정스런 분위기가 수상한 억측을 발동시키게 만들고 있다.
촬영장에서 두 사람은 비슷한 또래인 만큼 누구보다 가깝고 허물 없이 지낸다고 한다. 틈만 나면 장난기를 발동시켜 촬영장을 유쾌하게 만드는 두 사람은 이날 촬영에서도 장난기를 유감없이 발휘, 야릇한 분위기를 연출해 스태프들이 ‘뚜루뚜뚜 뚜루뚜뚜(Ode To My Family)’(‘개그콘서트’의 ‘두근두근’ 코너의 배경음악)를 떼창 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촬영장에서 즐거운 남남 케미를 폭발시키고 있는 두 사람의 호흡은 브라운관으로 그대로 옮겨져 서울(남지현 분)을 두고 펼쳐질 달봉과 은호의 라이벌 경쟁을 더욱 활력 있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방송에서 은호는 쇼핑몰에서 소매치기에게 봉변을 당한 서울을 우연히 돕게 되면서, 서울을 걱정하며 달려온 달봉과 재회하게 되었다. 두 사람은 중학교 시절 어깨동무를 하며 사진을 찍을 정도로 친한 사이였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중학교 졸업 이후 절연한 상태로 서로에게 날 선 태도를 보였다.
12년 전 두 사람을 멀어지게 만든 사건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달봉과 은호 사이에 낀 서울의 삼각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이번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BS 2TV의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가족끼리 왜 이래’ 5회는 토요일(8월 30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