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국악드림콘서트’…국악계 스타 총출동에 1,200여 명 관객 몰리며 성료

입력 2014-08-29 13:52   수정 2014-08-29 13:53



8월 20일 오후 7시 30분 울진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악드림콘서트’에 12,00여 명이 몰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에는 입담꾼 남상일, 서정금의 진행으로 이희문, 고금성, 오정해, 송소희 등이 함께했다. 무대는 김현호 악장이 이끄는 영남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출연진의 노래로 꾸며졌다.이번 공연은 1,200여 명의 관객이 공연장에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자리를 잡지 못한 관객들은 계단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다.

‘국악드림콘서트’는 영남국악관현악단의 ‘화랑’ 연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고금성과 이희문이 구성진 경기민요를 선보였다.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두 사람은 무대에서 최고의 호흡으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오정해가 무대에 올랐다. 단아한 옥빛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오정해는 이날 ‘꽃분네야’, ‘너영나영’,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열창하며 흥을 돋웠다. 오정해의 열창에 관객들은 열띤 호응으로 화답했다.

이날 서정금과 남상일은 뛰어난 입담으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각각 ‘아름다운나라’, ‘아리오’와 ‘장타령’, ‘흘러간 옛 노래’를 불렀다. 두 사람은 시원한 가창력으로 진행 실력 못지않은 국악 실력을 뽐냈다.

KBS ‘불후의 명곡’에서 맹활약중인 송소희는 영화 ‘겨울왕국’의 ‘엘사’를 떠올리는 한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강원도 아리랑’, ‘매화타령’, ‘홀로아리랑’을 선보였다. 노래가 끝나자 앙코르라는 외침이 공연장에 울려 퍼졌다. 그는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에 ‘홀로 아리랑’을 부르며 화답했다. 마지막은 신명나는 판굿 한 마당과 영남국악관현악단의 연주가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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