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널사’ 장혁·최우식, 진짜 형제됐다…피보다 진한 가족애

입력 2014-08-29 16:44  


장혁과 최우식이 진짜 가족이 됐다.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극본 주찬옥·조진국 연출 이동윤)에서 이복형인 장혁에게 `드래곤`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티격태격 형제애를 그려왔던 최우식이 이복형제가 아님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장혁과 더 애틋한 형제애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운명처럼 널 사랑해’ 18회에서는 이용(최우식 분)이 이건(장혁 분)의 이복 형제가 아닌 사실이 밝혀졌다. 이용은 집안의 유전병을 알게 된 후, 자신의 건망증을 유전병으로 착각하며 안절부절 못 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이용 모(나영희 분)가 출생의 비밀을 털어놓았기 때문.

자신이 이건(장혁 분)과 형제가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이용은 "형님이랑 할머니 생겨서 너무 좋았는데, 내가 이씨 집안의 아들이 아니래요" 라며 공원으로 자신을 따라온 형수 김미영(장나라 분)의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이어 이용은 이건의 방을 찾아가 사직서를 건네며 "그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 감사했다"며 풀 죽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자신이 이복형제가 아님을 알고도 회사는 물론 가족으로서도 인정하며 "형님이라고 불러"라는 이건의 모습에 감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렇듯 이복형제가 아님을 알고서도 서로를 배려하고 감싸는 애틋한 형제애와 더불어 최우식은 포옹을 하려 두 팔을 벌린 자신을 얼려버린 장혁에 아랑곳 않고, 웃으며 얼음을 녹여내는 CG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최우식의 코믹한 표정과 함께 `드래곤` 애칭과 걸맞은 `드래곤 볼`의 OST가 흘러나와 안방을 폭소케 했다.

한편,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매주 수, 목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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