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인 가구 기준 최저생계비가 월 166만8329원으로 결정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고 내년 최저생계비 기준을 올해보다 2.3%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월 최저생계비는 가구원 수에 따라 1인 61만7281원, 2인 105만1048원, 3인 135만9688원으로 올랐다. 5인, 6인 가구의 경우 각각 197만6970원, 228만5610원이다.
내년 가구별 최저생계비는 2000년 이후 역대 최저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물가 상승률이 1.3%에 불과했기 때문에 최저생계비 인상률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결정된 가구별 최저생계비는 내년 1월 1일부터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선정과 급여 수준 결정 등에 사용된다.
하지만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최저생계비를 기준으로 한 현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하는 `맞춤형` 개별 급여 체계로 전환된다.
내년 4인 가구 기준 최저생계비 결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년 4인 가구 기준 최저생계비, 정말 적다", "내년 4인 가구 기준 최저생계비, 그래도 밥은 안 굶겠네", "내년 4인 가구 기준 최저생계비, 물가만 오르고 월급은 그대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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