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가 말렸지만' 첼시 토레스 AC밀란으로 떠났다

입력 2014-08-30 11:51   수정 2014-08-30 12:06

▲페르난도 토레스가 AC밀란으로 떠났다. (사진=첼시)


페르난도 토레스가 AC밀란으로 떠났다.

첼시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C밀란과 토레스의 2년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토레스는 첼시에 남을 것으로 보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도 “토레스의 이적은 어렵다. 나는 그를 놓아줄 생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유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 최소 3명의 공격수가 필요하다. 토레스가 당장 경기에 나서기 어려워도 그는 첼시를 위해 무언가 해줄 수 있는 골잡이다”라고 이적불가 배경을 설명했다. 첼시는 현재 디에고 코스타, 디디에 드록바 등 막강한 공격진을 구축하고 있다. 토레스는 제3의 공격 옵션이다.

그러나 자존심 상한 토레스는 에이전트를 통해 AC밀란 이적을 강행했고, 첼시 뮤리뉴 감독은 토레스를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토레스는 첼시에서 3시즌 동안 110경기 20골을 넣는데 그쳤다. 이 때문에 몸값(840억원)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비평을 들어왔다.

한편, AC밀란은 토레스가 마리오 발로텔리(리버풀 이적)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첼시 토레스 AC밀란 이적`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은 "`첼시 토레스 AC밀란 이적`, 아쉽지만, 이탈리아에서 재기하길" "`첼시 토레스 AC밀란 이적` 잘가라" "`첼시 토레스 AC밀란 이적` 뭔가 허전하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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