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이준석 선장 "나는 정식 선장 아닌 교대 선장일 뿐" 책임회피 논란

입력 2014-08-30 15:27  


세월호 이준석 선장이 법정에 증인으로 나왔다.


29일 광주지법 형사 13부 심리로 열린 청해진해운 임직원과 우련통운 등 관계자 11명에 대한 5회 공판에서는 이준석 선장은 증인으로 출석해 상당히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논란을 낳았다.


이날 이준석 선장은 세월호 출항 전 안전점검 보고표가 허술하게 작성된 경위를 묻는 검사의 질문에 “관행적으로 했던 것”이라며 답했다.


더불어 이준석 선장은 "세월호 정식 선장은 신모 선장이고 난 교대선장", "일등 항해사 담당”이라고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맹골수도는 협수로가 맞지만 사고가 난 곳은 폭이 6마일, 즉 11킬로미터 정도 되는 구간으로 상당히 넓은 해역”이라며 “항해사(삼등 항해사)가 무난히 잘할 것으로 믿었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의 이같은 발언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이준석 선장,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 잘못한 것은 분명하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 금번 세월호 사건은 정부여당의 잘못이 가장 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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