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와 김준현이 서대문 형무소를 찾았다.
30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인간의 조건’에서는 김준호, 김준현, 정태호, 김기리, 조우종, 개코 가 ‘100년의 유산 체험하기’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김준호와 김준현은 함께 서대문 형무소를 찾기 위해 나섰다.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일제와 싸웠던 독립투사들의 아픈 기억이 담긴 곳을 방문한 것.
김준호와 김준현은 조금의 장난기라도 보이지 않으려는 듯, 아침부터 입고 있던 장군복과 포졸복을 벗고 관람에 돌입했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인 을미사변의 사진부터, 일본과의 을사늑약에 가담하며 대한민국을 일제강점기로 돌입하게 한 다섯 명의 오적의 이름과 사진까지 둘러 본 김준현은 “다섯 명의 나쁜 놈들” “(나라를) 팔아먹은 거구나”라고 말하며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이어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을 하며 독립군들이 겪었던 참혹한 고문과 살상의 흔적을 보던 두 사람은 끝내 할 말을 잃기도.
한층 더 경건한 마음이 된 두 사람은 서대문 형무소를 나왔고, 자신들처럼 그곳을 둘러본 학생들에게 소감에 대해 물었다.
이에 학생들은 “요즘 유엔에서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며 문제가 깊어지고 있으니 우리 청소년들도 더 위안부나 일제에 대해 알아야 대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말에 김준호는 “나보다 똑똑하다”며 감탄했고, 김준현은 그 말에 호응하며 실제 일본에게 피해를 입었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한두 분씩 돌아가시고 있는 것을 사실로 들며, 증인이 없더라도 남은 이들이 과거와 역사에 대해 기억하고 있어야 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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