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조장교사, 학부모에게 식사대접까지 요구.. 법원 "파면조치 정당"

같은 반 학생끼리 싸움을 부추기고 학생들에게 돈을 받고 판매한 교재에 있는 문제를 그대로 시험에 출제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저지른 교사를 파면한 조치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학교 측이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폭력조장 교사 A씨에 대한 파면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의 한 사립학교의 A 교사는 지난해 담임을 맡았던 중학교 1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싸우자 종례시간에 가해학생에게 분이 풀릴때까지 피해학생을 때리라고 시키는 등 어이없는 폭력들을 조장했다.


더불어 폭력조장 교사 A씨는 학부모들에게 식사 대접을 요구했고, 자신이 판매한 문제지에서 문제를 그대로 옮기거나 일부 용어만 바꾸어 시험에 출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력조장교사 파면 징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폭력조장교사 파면 징계, 당연한 조치다" "폭력조장교사 파면 징계, 교권은 이미 땅에 떨어졌다" "폭력조장교사 파면 징계, 이 나라 교사들은 더 이상 교사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