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맹승지, 소대장 지적에 "여자는 이렇게 한다" 눈물

입력 2014-09-01 11:33  

개그우먼 맹승지가 폭풍 눈물을 흘렸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에서는 여군 특집으로 배우 라미란, 김소연, 홍은희, 가수 지나, 걸스데이 멤버 혜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박승희, 맹승지가 각개 전투 훈련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된 훈련을 따라가지 못하던 맹승지는 열외됐고, 소대장은 맹승지에게 팔굽혀펴기 20개를 지시했다. 그러나 체력이 고갈된 맹승지는 팔굽혀펴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맹승지는 자세를 지적하는 소대장에게 "무릎 꿇고 하겠다. 원래 여자는 이렇게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소대장은 "그건 여자가 그렇게 하는 거다. 군인은 그렇게 안 한다"며 "군인이 되라고 했지, 남자가 되라고는 안했다"고 소리쳤다. 또한 소대장은 "내가 아침에 이야기하지 않았냐. 못하겠으면 가라"라면서 화를 냈다.

소대장의 말에 맹승지는 폭풍 눈물을 쏟았다. 이후 맹승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왜 이렇게 나한테 뭐라고 하지?`라는 생각이 앞섰다.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맹승지 실망이다" "맹승지 설정이든 아니든 보기 불편하더라" "맹승지 왜 저렇게 말하지?" "맹승지 소대장에 반항하는 모습보고 깜짝 놀랐다" "맹승지 조금 지나친 듯" "맹승지 저기서 왜 소리내면서 울지?" "맹승지 배꼽티도 불편했는데 말대답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진짜사나이`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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