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박원순 회동‥"경제살리기 너나 없다"

입력 2014-09-01 12:01  

<앵커>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 오전 조찬 회동을 갖고 경제살리기를 위해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최 부총리와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정부가 내놓은 서비스산업 육성사업 중 하나인 한강 개발 계획 사업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환 부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경제 살리기가 정책의 우선순위에 있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최 부총리와 박 시장은 오늘 오전 조찬회동을 갖고 경제 인식을 비롯해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금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정책 최우선 순위를 경제 살리기와 민생안정에 둬야 한다"

<인터뷰> 박원순 서울시장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와 박 시장은 정부가 내놓은 투자활성화 대책 중 하나인 한강 개발사업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습니다.

정부가 한강 주변을 파리시의 센강과 같은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는데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서울시의 의지가 따라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서울시는 한강종합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기재부 1차관과 서울시 부시장이 이끄는 태스크포스팀을 조만간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은 중앙정부의 서울시 예산 지원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박 시장은 "서울시의 재정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노후화 된 지하철 수리 등 안전 관련 예산은 중앙정부의 도움울 받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예산 지원에 대해 두 사람이 이견을 보여 관련 내용은 추가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경제부총리와 서울시장이 단독으로 회동한 것은 2006년 권오규 부총리와 오세훈 시장의 만남 이후 8년 만에 처음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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