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의 ‘청담동’ 생활은 순탄치 않아 보인다.
1일 방송된 SBS 아침연속극 ‘청담동 스캔들’에서는 ‘청담동’으로 돌아간 은현수(최정윤)를 다시 내쫓으려는 강복희(김혜선)와 남편 복수호(강성민)과 관련이 있어 보이는 의문의 여인의 등장으로 긴장이 고조됐다.
은현수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도 용서도 할 수 없다며 피임약을 먹인 강복희를 향한 앙금이 남아 있음을 토로했다. 이어 “그래도 그동안 어머니께서 보여주셨던 따스했던 행동들 그게 다 거짓이었다고 생각진 않아요”라고 용서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강복희는 은현수에게 “하늘에 맹세코 너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은현수가 나가고 난 뒤 ‘당장은 네가 원하는 시어머니 노릇을 해주마. 일단은 너에게 믿음을 줘야하니까 허나 반드시 우리 수호 곁에서 너같이 천하디 천한 것 떼어놓을거다. 두고봐라’고 다짐하며 은현수를 향한 변함없는 미움을 드러냈다.
복수호의 태도도 어딘가 석연치 않다. “앞으로 허튼짓 안하고 오로지 널 위해서만 살거야. 너만 바라보고 너만 사랑하고 살거야”라고 맹세한 것. 은현수는 “언젠 허튼 짓했나 새삼스럽게”라며 웃어보였지만 의문의 여인이 집을 기웃거리며 복수호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자아냈다.
한편, 강복희는 아이를 유산한 이재니(임성언)에게도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피임약 먹인 일을 뒤집어 씌우는 바람에 아이를 잃었다는 이재니에게 “마음 같아선 애 못 지킨 너 당장이라도 내쫓고 싶지만 네가 다 뒤집어 써준 것 때문에 그냥 놔두고 있는 것”이라며 비아냥댔다.
이어 “너는 더 이상 재벌 집 딸도 아니고 우리 경호(김정운)하고 대단한 사랑이 있는 것도 아닌데 뭐가 아쉬워서 내 집 며느리로 두냐”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에 이재니는 어머니가 형님 상대로 꾸민 일들 언론에 퍼트리겠다고 협박하지만 강복희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오히려 “너 하나 미친 사람 만들어서 정신병원에 데려다놓는 건 일도 아니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넌 나하고 공범”이라고 이재니를 몰아세웠고, “다시 시험관 할거다 내 어떻게든 현수는 이집에서 내쫓을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어 복수호는 은현수에게 반지를 선물하고, “통영에서 동행한 사람이 장서준(이중문)이라는 거, 묘하게 기분 나쁘다”고 말한다. 또 집을 기웃거리던 여성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그려지며 앞서 ‘허튼 짓 안 하겠다’고 말한 이유와 관련이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SBS 아침연속극 ‘청담동 스캔들’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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