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박하선, 최지우에 "당신 파멸하는 모습 똑똑히 볼 것" 전세역전

입력 2014-09-01 23:21  


박하선이 최지우에 날선 독기를 드러냈다.

1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PD 박영수|작가 한지훈)에서 나홍주(박하선 분)이 유세영(최지우 분)에게 전과 다른 독기를 내뿜었다.

강민우(이정진 분)의 모 임정순(정혜선 분)은 동성그룹 대표 유세영을 음식점에서 만나 아들 강민우와 사업상 부딪히는 것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며 세영의 부친을 위한 한약을 선물로 준비했다며 며느리 나홍주를 부른다.

강민우 모가 자리를 피하자 유세영은 "결혼해서 얼굴이 좋아 보인다."라며 말문을 연다.

나홍주는 전 남편 차석훈(권상우 분)은 엉망이 되었으니 자신이라도 좋아야 되지 않겠느냐면서 "나도 그렇게 즐겁지는 않다. 석훈 씨에 비하면 당신은 잃은 게 하나도 없지 않나."라며 빈정댔다.

이에 유세영은 "아직 석훈 씨를 걱정하네요."라며 아직 전 남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 같다는 듯 말한다.

나홍주는 유세영 때문에 고통받은 사람들끼리의 동변상련이라면서 "당신이 나한테 했던 짓 복수하는 기회가 오기도 전에 두 사람이 끝나 버렸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자 유세영은 본인이 행복할 걱정부터 하라고 말했고 나홍주는 차석훈을 위해서라도 자신은 더 행복하게 더 잘 살 것이라면서 "당신이 파멸하는 모습을 내 눈으로 똑똑히 볼 거다."라며 독기를 드러냈다.

나홍주의 도발에 참을 수 없었던 유세영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찻잔이 엎어지며 유세영의 옷을 적셨다.

과거 차석훈 사랑에 대한 유세영의 도발로 커피를 원피스에 엎었던 적이 있던 나홍주는 "어떻게 하냐. 얼룩지겠다. 잘 안 지워지면 그냥 버려라. 옷이든 사람이든 유세영 씨한테는 간단하지 않냐."라며 그 당시 유세영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전하며 복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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