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시크릿 호텔’ 남궁민, 유인나에게 정식 고백 “우리 사귀는 거 어때요?”

입력 2014-09-02 01:01  


조성겸이 남상효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9월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에서는 구해영(진이한 분)-정수아(하연주 분)의 결혼식 문제로 사직서를 쓸 만큼 괴로워하는 남상효(유인나 분)을 위해 정수아와 그녀의 아버지를 만나는 조성겸(남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호텔로 출근한 남상효는 다시 결혼식을 올리겠다며 찾아온 정수아를 만났다. 정수아에게 조성겸 이사가 찾아왔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남상효는 곧바로 조성겸을 찾아가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호텔 이사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 뿐이라는 조성겸의 말에 남상효는 “저는 혹시 저를 좋아하셔서 특별히 저를 도와주신 게 아닌가 했는데”라고 말해 조성겸을 당황케 했다. 이어 남상효는 “농담이에요”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이에 조성겸은 사직서를 꺼내며 “어차피 냈으니까 수리하도록 하죠”라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남상효는 황급히 조성겸을 따라나섰고, 조성겸은 “내가 원하는 저녁을 사면 없던 일로 하죠”라고 말하며 남상효를 당황케 했다.

문제는 남상효가 메뉴를 맞혀야 한다는 것. 1층으로 내려가는 동안 맞혀보라는 조성겸의 말에 남상효는 “스테이크 어떠세요?”라고 물었다. 조성겸은 “난 양식은 별로라”고 말하며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남상효는 다급하게 갖가지 한식 메뉴를 읊었고, 조성겸은 “오늘은 밥보다 면이 더 좋겠네요”라는 힌트를 줬다.



1층에 거의 다다른 조성겸은 “이렇게 눈치가 없어서야”라고 말하며 그녀를 구박했다. 남상효는 그제서야 정답을 알겠다는 듯 머리카락을 넘기며 “라면 드시고 갈래요?”라고 물었고, 조성겸은 미소를 지으며 좋다고 대답했다.

남상효의 집 앞에서 조성겸은 “묻고 싶은 게 있어서 라면 먹자고 했다”라고 말하며 “사랑에 빠진 걸 깨다는 데 몇 분 걸리는 줄 알아요?”하고 물었다. 이어 조성겸은 “3분이요. 라면이 익는 시간이면 충분하더라고요. 남상효 씨, 정식으로 우리 사귀는 거 어때요?”하고 남상효에게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살인사건을 조사 중인 형사 김금보(안길강 분)은 호텔에 깡패들이 찾아왔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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