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공식입장, "협박 당해 경찰에 신고..별다른 자료 없었다"

입력 2014-09-02 11:00  

배우 이병헌이 20대 여성 2명에게 협박을 당한 것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1일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8월 28일 이병헌씨는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억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다"며 "늘 연예인들은 말도 안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하여 바로 소속사에 해당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조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병헌씨는 28일 바로 소속사측에 협박사실을 알리고 소속사는 그 즉시 경찰에 신고, 9월 1일 새벽 이들은 검거되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현재 사건에 대해 수사중이며 이들은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된 여성들로 협박 사실도 인정했다고 한다. 또한, 이들을 압수수색한 경찰조사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본 건은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많은 대중들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한다"며 "무분별하게 보도되는 것은 사생활을 침해하려는 피의자의 범죄에 협조하는 것이므로 확대 해석이나 확인되지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를 정중히 자제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공식입장 무슨 일이지" "이병헌 협박한 여자 중 한 명이 신인가수라니 충격이다" "이병헌 협박 받았다니...이민정 안타깝다" "이병헌 공식입장 우선 지켜봐야겠네" "이병헌 협박 당했다니...여자들이 50억원 요구?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가 공갈미수 혐의로 A(21)씨와 B(25)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중 한사람은 최근 데뷔한 신인 가수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사진=영화 `레드:더 레전드` 스틸 컷)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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