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베페 베이비페어’가 10만 2,000여 명 방문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전시는 8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 코엑스홀 A, B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임신, 출산, 육아 관련 국내외 총 140여 업체, 300여 개의 대표 브랜드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맞벌이 부부 증가에 따라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육아에 동참하는 사회 현상을 반영했다. 주제는 ‘공유육아’로 펼쳐졌다.
기존 ‘베페 베이비페어’는 유모차, 카시트 등 외출용품이 강세를 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유아책상, 친환경 벽지 등 영유아 리빙용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제25회 베페 베이비페어’와 비교하면 영유아 리빙용품 참가업체가 57% 이상 크게 증가했다. 가장 주목받은 물품은 층간소음 방지를 위한 놀이방 매트, 친환경 벽지와 바닥재, 유아침대 등이다.
이번 전시는 출산을 앞둔 예비부모가 지방 거주자 등 전시회를 방문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IT기기를 활용했다. 전시기간 동안 ‘베페TV 오픈 스튜디오’를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시회 현장 모습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고, ‘베페TV 홈쇼핑’을 통해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참가기업 제품을 선보였다.
육아토크쇼 코너에서는 예비맘 및 초보맘들을 위한 다양한 육아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시 마지막 날에는 전시기간 동안 현장에서 사용했던 대여 유모차를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해 완판을 기록했다.
‘제26회 베페 베이비페어’는 임신, 출산, 육아, 교육 관련 전시회 최초로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인 ‘비콘 서비스’를 도입했다. ‘비콘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후 전시장을 다니면 브랜드 부스를 지날 때 해당 업체의 정보, 모바일 할인쿠폰 등을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알뜰맘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베페 이근표 대표는 “이번 ‘베페 베이비페어’는 ‘공유육아’라는 전시회 콘셉트에 따라 조부모, 삼촌, 이모 등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모습을 쉽게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베페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임신, 출산, 육아, 교육 문화를 선도하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