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측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1일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8월 28일 이병헌 씨는 본인의 개인 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억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의 발표에 따르면 이병헌은 협박을 당한 28일 바로 소속사에 협박 사실을 알렸다. 이들은 소속사의 즉각적인 신고로 9월 1일 새벽에 검거됐으며 현재 경찰에서 조사를 받는 중이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 역시 "공갈미수 혐의로 A(21, 여) 씨와 B(25, 여)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2일 B 씨의 집에서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이들 중 A 씨는 최근 데뷔한 신인 걸그룹 멤버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경찰이 이들을 압수수색한 결과 별다른 자료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을 협박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경찰은 두 사람 모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에서 이번 사건이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대중들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면서 "무분별한 보도는 사생활을 침해하려는 피의자의 범죄에 협조하는 것"이라며 보도 자제를 요청했다.
이병헌 공식입장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공식입장, 세상이 그리 쉬울줄 알았냐", "이병헌 공식입장, 고작 그런걸로 50억 뜯을수 있을거라 생각했나", "이병헌 공식입장, 연예인이 더이상 약자가 아니다", "이병헌 공식입장, 정말 황당할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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