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교황 방한위원회에 쏘울 3대 기증

신인규 기자

입력 2014-09-02 14:32   수정 2014-09-02 15:17

기아자동차가 교황방한위원회에 지난달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당시 지원한 쏘울 3대를 기증했습니다.

기아차는 교황의 한국 방문 기간 동안 이용됐던 쏘울에 대해 로마 바티칸 교황청이 크게 만족했단 소식을 전해 듣고 기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교황방한위는 이번에 기증 받은 쏘울 3대 중 2대는 교황청으로 전달할 예정이며, 나머지 1대는 천주교측에서 신도와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전시할 계획입니다.

쏘울은 평소 작은 차를 선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중에 따라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4박5일의 방한 기간 동안 의전차량으로 제공됐으며, 전세계 곳곳에 쏘울에 탑승한 교황의 모습이 생중계되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한편 쏘울과 함께 교황 의전차량으로 지원된 후 이미 교황방한위에 기증된 싼타페와 카니발 퍼레이드 차량 2대는 향후 교황이 참석하는 아시아권 행사에서 계속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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