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2일 오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유럽 이적시장이 일제히 마감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6월 소속팀 아스널로부터 방출된 박주영이 끝내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해 중동행이 제기되고 있다.
박주영은 지난 7월 터키 부르사스포르와 잉글랜드 선덜랜드의 이적설이 나돌았지만 월드컵 부진 등이 겹치며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자유계약 선수인 박주영은 그 이후에도 영입이 가능하지만 대다수의 유럽 팀들은 이미 시즌 구상을 완성한 상태이기 때문에 유럽 무대 입성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AS 모나코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한 박주영은 프리미어리그 단 1경기에만 출전하며 벤치신세를 면치 못했다. 스페인 셀타 비고, 잉글랜드 2부리그 왓포드 등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적응에 실패하면서 부진이 거듭되는 모습이다.
K리그와 J리그 역시 이적 시장이 마감된 가운데 현재 박주영은 중동 리그의 2~3개 클럽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럽 잔류에 대한 미련 때문에 결정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무적 신분으로 뚜렷한 대안이 없는데다가 중동 리그의 이적 시장은 이달 중순까지 열려 있어 중동 행을 선택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