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이 정지훈을 무섭게 몰아세웠다.
2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65회에서 정병국(황동주)과 백연희(장서희)의 두 번째 재판이 열렸다.
이날 아침 이화영(이채영)은 정진우(정지훈)의 방에 갔다가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다. 진우는 인형과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그 인형을 엄마라 생각하고 대화를 나누는 참이었다. 진우는 엄마와 하고 싶었던 대화를 자기 혼자 스스로 하며 인형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인형의 머리에는 백연희의 핀이 꽂혀 있었고 백연희 옷까지 입혀진 상태였다.
그 모습을 본 이화영은 폭발했다. 그녀는 정진우를 몰아세우며 "너 뭐하는거야. 얘가 왜 네 엄마야"이러면서 인형을 빼앗아 들었다. 그리고 그 인형이 입고 있는 옷을 들고 가위로 자르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이화영은 진우를 때리며 "너 똑똑히 들어. 네 엄마는 나야. 한번만 더 아줌마라고 부르면 가만안둬. 내가 언제까지 너 봐줄줄 알았어?"라고 소리쳤다. 진우를 때려가면서 인형을 빼앗아 들고 거칠게 소리쳤다.
그녀는 이성을 잃은채로 진우를 부여잡고 "한번만 더 아줌마라고 부르기만 해봐. 가만 안둬"라고 말한 뒤 자신의 옷을 벗었다. 이화영은 자신의 겉옷을 진우에게 주고는 "이게 네 엄마 옷이야. 이제 네 엄마는 나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그때 마침 정진숙(지수원)이 방에 들어왔고 이화영은 아무일 없다는 듯 방청소를 해주는체 했다. 그녀는 옷가지를 돌돌말아 방으로 나갔다. 그때 진우는 딸꾹질을 하며 바지에 오줌을 쌌다. 진숙은 진우를 붙잡고 "왜 그러냐"고 물었지만 진우는 멍하니 딸꾹질만 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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