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이 경찰에 출두해 폭행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9월2일 오후9시 가수 김현중이 피고소인 신분으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두했다. 이 날 김현중은 조사를 받은 뒤 9월3일 새벽 0시50분께 귀가했다.
여자친구로 전해진 A씨는 2012년부터 김현중과 연인으로 지내며, 2014년 5월부터 7월까지 김현중의 자택에서 네 차례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현중 측은 “두 사람 간의 말다툼 과정에서 서로 몸싸움은 있었지만 2개월 간 상습적인 폭행이나 수차례에 걸친 구타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경찰조사에서 김현중은 여자친구 A씨를 네 차례에 걸쳐 폭행했다는 고소인 측 주장에 대해서 “한 번은 말다툼 중 감정이 격해서 다투다가 때린 것이 맞다”며 폭행사실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나머지 폭행 주장들에 대해서는 “나머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소인과 피고소인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만큼 A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중 경찰 출두에 네티즌들은 “김현중 경찰 출두, 진실이 밝혀지길” “김현중 경찰 출두, 여친의 말에 과장이 섞인 것 같다” “김현중 경찰 출두, 감격시대에서는 참으로 멋졌는데”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