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이 이창욱의 아이를 낳았다가 입양보낸 과거가 드러났다.
2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65회에서 최상두(이창욱)는 계속해서 이화영(이채영)을 협박해왔다.
최상두는 "넌 알고 있다. 너가 아이를 낳아 버린 아이. 그 아이는 태어나지 않은게 아니라 버림받은 거다. 어디있냐. 어디로 보낸거냐. 당장 찾아오라"고 경고했다. 이에 이화영은 "죽었다고 했잖아"라고 이를 갈면서도 분해했다.
그녀는 운전하면서도 자꾸 최상두가 했던 말이 떠올라 어쩔 줄 몰라했다. 결국 그녀는 자신이 아이를 낳아 아이를 두고 갔던 교회로 향했다. 그녀는 조심히 언덕을 올라가며 과거에 살았던 허름한 동네를 지나쳤다.
그리고 교회에 다다러서야, 과거 자신이 아이를 안고 이 곳에 와서 아이를 두고 갔던 사실을 대면하고 눈물을 쏟았다. 이화영이 한참 울고 있을때 교회 목사가 나왔고 그녀를 한 눈에 알아봤다.
두 사람은 교회로 들어가 이야기를 나눴다. 이화영은 "목사님. 제 아기. 아기에 대해 알고 싶다"고 고백했다. 목사는 "두 번 다시 찾지 않을거라고 말하지 않았냐"라고 되물었다. 그녀는 "알고 싶다. 그 아이. 어떻게 됐는지, 어디서 자라고 있는지 해외 입양을 보내셨다고 했는데 어느 나라로 간 거죠?"라고 물었다.
목사는 "나도 입양기관에 아이를 보낸 후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이화영은 그 입양기관에 대해 물었고 그 기관을 찾아갔다. 그러나 기관에서는 "그 당시 화재가 있어서 자료가 유실됐다. 남아있는 자료로 보면 이화영씨 아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기관을 나오면서 이화영은 "그럴리 없다. 그 아이는 해외로 입양됐다. 무언가 착오가 생긴게 분명하다"라며 뒤를 돌아봤다. 과연 이화영이 낳은 아이는 행방이 어떻게 된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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