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전자랜드에서 일본라멘 맛집으로 인기몰이 중인 <멘무샤>

입력 2014-09-03 10:59   수정 2014-10-01 15:19



신종우 점주 인터뷰



Q. 어떻게 하여 일본라멘 전문점 <멘무샤>를 창업하게 되었나?


A. 개인적으로 내가 일본라멘을 좋아한다. 그 동안 일본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니 일본 문화가 익숙하기도 했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도 일본이라 하면 다른 나라보다 조금 더 친근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면에서 대중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브랜드라 생각했고 일본라멘 유망프랜차이즈를 찾다가 <멘무샤>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본라멘 전문점 중에서 <멘무샤>가 활발하게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고,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 인지도도 높아 <멘무샤>를 선택하게 되었다. 3년 전에 30평 규모에서 46석으로 오픈해 지금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Q. 얼마 전에 tvN 드라마 서인국, 이하나 주연의 <고교처세왕>이 이곳 매장에서 촬영되었다. 촬영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방송 중에는 잘 몰랐다. 하지만 방송이 종영된 이후 지금까지 고객들이 매장을 들어서면서 ‘고교처세왕 촬영 장소가 이곳이 였구나’‘여기서 서인국이 촬영한 매장 맞느냐’ ‘어디 앉아서 촬영했느냐’‘멀리 사는데 일부러 찾아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덕분에 매출도 30~40% 올랐다.

지금까지 매장을 운영하면서 경험하지 못한 고객 반응이라 신기하고 뿌듯했다. PPL효과에 대해 몸소 느낄 수 있는 좋은 사례였다. 앞으로도 좋은 PPL이나 홍보마케팅 기회가 있다면 적극 참여할 것이다.



Q. 멘무샤에 용산전자랜드점에서 인기 메뉴는?



A. 탄탄멘과 가츠동이 반응이 좋은 편이다. 종종 처음 오신 고객들 중에 어떤 메뉴가 맛있냐고 추천해 달라고 하는데 탄탄멘과 가츠동을 많이 추천한다. 그러면 식사를 하고 나갈 때 ‘추천해준 메뉴 맛있었다. ‘다음에 친구들과 또 오겠다.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다’등의 반응을 보이곤 한다. 그럴 때 기분이 좋으며 보람을 느낀다.



Q. 매출은 어느 정도 되는가?


A. 지난달에 4,000만 원 이상 나왔다. 매장 아래 영화관이 있어 주연배우들 무대인사가 있을 경우 그보다 더 많이 나오기도 한다. 용산전자랜드는 용산역과 메인 쇼핑몰인 아이파크몰과 다소 떨어져 있어 어떻게 보면 위치적으로 불리할 수 있지만 단골 고객이 많으며 일본라멘 맛집, 돈부리 맛집이라 하여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Q. 용산전자랜드점만의 자랑 및 특징이 있다면?


A. 우리 매장 근처에는 미군 부대가 있기 때문에 외국인 고객도 자주 방문한다. 외국인에게 편의를 돕기 위해 영어 메뉴판도 준비하고 있다. 부족하지만 직원들이 영어로 간단히 메뉴를 설명해줌으로써 메뉴를 선택할 때 편의를 돕고 있다.

아직 크게 내세울 정도로 우리 매장만의 특징은 없지만 용산전자랜드점만의 색깔과 개성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 그래서 고객들이 이곳을 방문했을 때, 차별화된 서비스와 감동을 전달해주고 싶다.



Q. 매장을 운영할 때 중요시 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A. 단연 직원관리다. 함께 일하는 직원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나(점주)의 일이다. 직원들이 행복하고 즐거워야 고객들도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고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직원은 내부고객이기도 하기 때문에 직원관리에 소홀해선 안 된다. 일하는 동안 불편한 점은 없는지, 필요한 것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살피고 모두가 함께 웃으면서 일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Q.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어떤가?



A. 담당 바이저가 잘해준다. 너무 잘해줘서 가끔은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어떤 것을 내가 요구하면 그것이 얼마나 걸릴 것인가에 대한 기간을 먼저 이야기해준다. 이거는 바로 된다. 저거는 결제과정이 좀 복잡하니 며칠정도 걸릴 것이다 등 해결과정에 대한 시간을 알려주니 편하다. 대부분 이야기한 시간 내에 업무가 처리되므로 믿을 수 있다.

간혹 담당 바이저가 처리할 일이 아닌데도 내가 요청하는 경우가 있으면 나의 고민을 들어준다. 어떻게 하면 문제점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함께 생각해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또, 매장을 자주 방문해 영업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가끔은 내가 ‘왜 이렇게 자주 오세요?’라고 말할 정도로 매장을 꼼꼼히 살핀다. 나처럼 창업을 처음해보고 잘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Q. 예비 창업주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내(점주)가 매장에 관심을 많이 갖는 것이다. 사실 오픈하고 오랫동안은 매장에 잘 나오지 않았다. 매출도 많이 떨어지고 직원들도 자주 바뀌었다. 그러다보니 폐점위기까지 갔었다. 멘무샤 사업부 부장님께서 내게 ‘해 볼 만큼 해보셨습니까? 매일 출근해보세요. 분명히 달라질 겁니다’하는데 그 말에 꽤 충격 받았다. 그 뒤로 매일 나와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 신경 쓰고 관리하니 신기하게도 매출이 오르더라.

유망프랜차이즈라 하여 본사에서 알아서 해주겠지 라는 생각으로 매장을 운영한다면 금방 문 닫을 것이다. 구석구석 관심을 가져야 고객들도 우리 매장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또,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하고 나의 연령대와 어느 정도 맞는 것을 해야 지속적으로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앞으로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용산전자랜드점 외에 멘무샤 2호점을 하나 더 운영하고 싶다. 혹은 오리엔탈푸드코리아의 타 브랜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 하나는 직원들이 행복을 느끼면서 일할 수 있도록 이곳을 즐거운 일터로 만드는 것이다. 매출이 오르면 좋긴 하지만 매출은 오를 때고 있고 아닐 때도 있다. 이곳에서 직원들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즐거운 일터로 만드는 것이다. 매출이 오르면 좋지만 매출은 오를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는 것이니 만큼 사람이 재산이라 생각한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