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2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2일 밤 충북에 있는 육군 제13공수특전여단에서 야간 훈련을 하다 특전사 대원 3명이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며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졌다.
이 사고로 결국 특전사대원 2명이 숨지고 1명은 같은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이에 군 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사고가 난 부대에서는 어젯밤 전시 포로가 된 상황을 가정해 고통을 참는 극한 훈련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포로 체험 훈련은 미국이나 영국의 특수전 부대에서 주로 이뤄지며 전쟁 중 적군에 포로로 붙잡혔을 경우 고문 등에 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현재 당시 훈련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사망 사고 과정에서 무리하게 훈련이 진행됐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안타까운 소식에 누리꾼들은 “생떼 같은 자식 잃은 부모의 심정 얼마나 아플까” “포로체험 훈련, 얼마나 위험하길래” “안타까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