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삼성, 연패 끊기 위한 치열한 접전...폭우 속 9회 말 강우콜드 '무승부'

입력 2014-09-03 15:56  



나란히 연패에 빠져있던 두 팀이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10-10으로 비겼다.

NC가 9회초 무사 만루에서 나온 이승재의 3타점 3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4점을 뽑았는데, 삼성이 9회말 4점을 만회하면서 동점이 됐다.

경기는 9회말 1사 2루에서 비로 인해 중단됐다. 이후 강우 콜드 게임이 선언되면서 결과는 무승부가 됐다.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는 NC가 2회 이종욱의 적시타와 이태원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3점을 먼저 뽑았다. 삼성은 4회와 5회 상대 실책과 기록에 남지 않는 수비 실수를 묶어 6-3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4회에는 NC 좌익수 김종호가 실책을 저질렀고, 5회에는 유격수 지석훈이 머리 위로 떠오른 뜬공을 놓치고 말았다.

NC는 이어진 공격에서 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테임즈의 내야안타와 이호준의 볼넷에 이어 이종욱의 우전안타가 나왔다. 무사 만루. 모창민과 박정준이 볼넷을 골라내 5-6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8회에는 모창민과 이현곤의 안타, 권희동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9회에는 삼성 마무리투수 임창용의 제구 불안을 틈타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호준의 볼넷, 이종욱의 중전안타 다음으로 모창민이 볼넷을 얻어냈다.

다시 한 번 무사 만루를 만든 NC, 타석에는 `타율 0할` 포수 이승재가 들어왔다. 이승재는 임창용의 초구를 밀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연결했다. 유격수 실책이 나오면서 이승재까지 득점, 점수는 10-6이 됐다.

마지막 기회를 잘 살린 삼성은 9회말 박한이가 투런포를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고, 이후 상대의 실책과 박석민의 적시타, 그리고 NC 손민한의 폭투로 인해 4점을 뽑으며 10-10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계속 내리던 비가 경기 후반 부터 말썽을 일으켰고 결국 10-10 동점 이후 23시 3분 부터 경기는 중단됐고 경기는 더이상 재개되지 않았다.

NC 삼성 경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NC 삼성, 정말 치열했는데", "NC 삼성, 양팀 다 연패를 끊지 못했네요", "NC 삼성, 결국 무승부", "NC 삼성, 두팀 다 고생하셨습니다", "NC 삼성, 정말 아쉬운 경기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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