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 해외점포 적자 전환...삼성, 동부는 '선전'

박병연 부장 (부국장)

입력 2014-09-03 16:03   수정 2014-09-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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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해외점포 영업실적이 2년만에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코리안리 등 국내 6개 손보사들은 모두 23개 해외점포에서 47만7천달러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투자영업에서 111만5천달러의 흑자를 냈지만 보험영업에서 159만2천달러의 손실을 봤습니다.

손보사 해외점포가 반기 순손실을 낸 것은 지난 2012년 상반기(4~9월) 이후 2년만입니다.

LIG손보는 지난해 상반기 357만달러 흑자에서 올 상반기 2298만달러 적자로 돌아섰고 코리안리도 같은 기간 1200만달러 흑자에서 155만4000달러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반면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는 각각 1922만3천달러, 307만달러의 당기순이익을 내, 이익규모가 각각 30만달러, 66만달러 늘었습니다.

손보사 해외점포의 총 자산은 29억6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53.6% 증가했지만 부채도 책임준비금 증가(6억9천만달러) 등으로 74.95% 늘어난 22억5500만달러에 달햇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보사 해외 점포에 대한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를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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