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하사 2명, 훈련 중 사망 ‘충격’ 관련 매뉴얼 아직 없어...

입력 2014-09-03 22:34  


특전사 하사 2명이 훈련 중 사망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일 밤, 10시 40분쯤 충북 증평군에 있는 제13공수특전여단 예하 부대에서 관할 소방서측에 부사관 3명이 혼수 상태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고강도 포로체험 훈련을 받던 이모(23) 하사와 조모(21) 하사, 전모 하사는 발견 즉시 청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그중, 이모하사와 조모하사가 숨지고 말았다.

사망 원인은 질식사로 알려졌으며 두 하사관은 국군대전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함께 병원으로 옮겨진 전 모 하사는 현재 일반 병실로 옮겨져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를 당한 부사관들은 지난 1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포로 체험훈련을 받았다.
포로 체험훈련에서 특전사 부대원들은 무릎을 꿇린 상태에서 얼굴에 천으로 만든 밀폐된 주머니를 쓰고 양팔을 뒤로 묶인 채, 1시간 가량을 참아내야한다.
이 훈련은 미국이나 영국, 호주의 특수 부대에서 주로 이뤄지는 것으로 국군 특전사에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훈련이다.

이에 3일 국군대전병원에서 브리핑에서 특전사 관계자는 “주간 훈련까지는 나일론이 함유된 재질의 두건을 머리에 씌우기만 했던 것을 저녁 훈련 때는 강도를 높이기 위해 두건을 씌우고 두건에 달린 끈을 조였다”고 전했다.

당시 훈련 지원조 10명이 포로체험 훈련 격실 앞 복도를 다니며 살폈으나 안타까운 참사를 막지는 못했다.

특전사 관계자는 “아직 훈련과 관련해 상황에 대처하는 내용을 적은 매뉴얼은 못 봤다”며 “4월부터 훈련 프로그램의 유관기관 도움을 받아 준비를 철저히 했으나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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