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이 수호의 주변을 맴돌았다.
9월 4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34회에서는 수호(강성민 분)의 주변을 배회하는 영인(사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호는 서준(이중문 분)과 함께 조촐하게 술자리를 가진 뒤 귀가하기 위해 차에 올랐다. 수호는 집에 간다고 알리기 위해 현수(최정윤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때 갑자기 차에 올라탄 사람이 있었다. 바로 영인이었다. 현수와 통화를 하고 있던 수호는 놀라서 잠시 할 말을 잃었다. 이에 현수는 전화가 끊긴 줄 알고 수호를 거듭 불렀다.
수호는 영인을 보고도 현수에게는 아무 내색도 하지 않고 통화를 끝마쳤다. 수호가 통화를 하는 사이 영인은 수호를 애절하게, 그리고 원망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수호는 “내려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영인은 “내 전화 왜 피하냐”라며 “나 가지고 논 것이냐”라고 물었다. 수호는 내리라는 말만 반복했다. 그래도 영인이 내리지 않자
이후 수호는 영인을 차에서 내쫓았다. 영인은 차창을 두드리며 수호를 불렀지만 수호는 냉담하게 떠났다. 이에 영인은 “가만 안 둬, 절대”라며 무서운 표정으로 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경호(김정운 분)는 현수에게 “형수님이 다시 집으로 와 준 거 정말 고맙고 가족으로 다시 받아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현수는 “형이 무슨 일이 있어도 내 바람막이가 되어준다고 했다”라고 자랑했다. 그 바람막이가 바람을 피웠다는 걸 알면 현수가 느낄 배신감은 몇 배로 클 것이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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