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의 모자 때문에 수호와 현수가 큰 소리를 냈다.
9월 4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34회에서는 영인(사희 분)의 모자를 버리지 못하는 현수(최정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현수는 집 앞을 서성이는 영인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영인은 얼굴을 보이지 않고 줄행랑 쳤다. 현수는 영인이 떨어뜨린 모자를 들고 집에 들어왔다.
수호는 그 모자가 영인의 것임을 알고 있었다. 수호는 늦은 밤 서재에서 영인의 모자를 쥐고 고민에 빠졌다. 굉장히 불쾌하고 싸늘한 표정이었다.
아침에 일어난 현수는 화장대에 두었던 주영인의 모자가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그 모자가 어디에 갔는지 알 수 없었다.
잠시 후 청소를 하던 가사 도우미는 수호의 서재에서 영인의 모자를 발견했고 현수에게 “혹시 찾으시던 게 이거냐”라고 물었다. 현수는 “이거 어디서 찾았느냐”라고 물었고 가사 도우미는 “이사님 서재 쓰레기통에 있더라”라고 대답했다.
현수는 그 모자를 다시 화장대 위에 올려두었다.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온 수호는 화장대 위에 놓여 있는 모자를 보고 발끈했다.
현수는 “그래도 남이 떨어뜨린 걸 함부로 버리면 어떡하냐. 찾으러 올지도 모르지 않느냐”라고 했다. 그러자 수호는 “미친 여자면 어쩌려고 엮이려고 그래?”라며 “버려!”라고 소리쳤다.
현수는 이토록 화를 내는 수호의 반응이 조금 의아했지만 영 찝찝해서 그런가보다하고 넘겼다. 과연 집 앞에서 만난 그 여자가 수호와 관련된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현수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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